세무사 시험 직장 병행과 합격 가능성(마음가짐 및 합격 방법 등)

세무사 시험 직장 병행과 합격 가능성(마음가짐 및 합격 방법 등)

 

직장을 병행하면서 세무사 시험을 준비할 정도라면, 현 직장이 대단히 마음에 들지 않거나 훗날 개업을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입니다. 직장과 병행하면서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어떤 마음가짐과 실질적인 방법으로 합격에 도달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

 

서두에 밝혔지만, 경험에 비추어보면 10에 8 정도는 현 직장이 정말 짜증 나고 다니기 싫거나 미래가 캄캄한 경우 특단의 조치로서 세무사 시험을 준비합니다. 그냥 다른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나머지 2의 경우는 직장이 공공기관이거나 소위 말하는 꿀을 빨며 시간이 대단히 많은 곳에서 본인의 발전을 위해 준비하는 경우입니다. 이유가 어찌 되었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세무사 시험에 도전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아무리 꿀 빠는 직장이라 하더라도, 퇴근하면 피곤하기 마련이고, 직장일 말고도 가정에서의 각자 역할이 있거나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다면, 더더욱 직장과 병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세무사 시험 직장 병행의 현실적인 어려움>

직장과 병행하여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대단하다는 사실을 별도로 치더라도, 현실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대단히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 강조합니다. 정확히는, 지금부터 쓴소리를 하려고 합니다. 세무사 시험을 직장과 병행하려는 여러분들은 이 시험을 만만히 보고 하시는 것은 아닌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전업 수험생도 빨라야 2년, 길면 4년~5년은 인생을 갈아 넣어야 합격하는 시험인데, 정말 직장 병행이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시작하시는 것입니까?

 

물론, 이미 여러 번 공인회계사 또는 세무사 시험에 떨어져서 회계학이나 세법의 기본기가 되어있는 사람의 경우, 어찌어찌 합격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기본기(베이스)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정작 공부에 전념해야 할 아침 이른 시간부터 저녁 시간까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준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돌아다니는 합격수기를 믿지 마시길 바랍니다. 세무사 시험의 난이도는 과거와 다릅니다. 그 난이도가 점점 공인회계사 시험화 되어가고 있으며, 공부할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책 한 두권 봐서 합격하기란 어불성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이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 분들은 [포기할 것은 확실히 포기하고] 제대로 준비하는 것을 권합니다. 여기서 포기할 것이란, 직장 생활, 육아, 각종 취미활동, 경조사 등등 일체의 것을 의미합니다. 직장도 포기할 수 없고, 아이와 함께 시간도 보내고 싶으며, 취미도 즐기고 경조사도 꼬박꼬박 챙겨가면서 시험합격을 하겠다? 당장 그만두시고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는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범인(평범한 사람)입니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멋드러진 합격수기에 등장하는 사람이 나일 것이라는 착각과 환상을 집어치우시고 겸손하고 또 겸손하시길 바랍니다.

이것저것 챙길 것 다 챙기면서, 오래 공부하면 되지 않냐고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시험 준비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더구나 세법 같은 과목의 경우, 개정사항이 매년 있다 보니, 가뜩이나 심각한 휘발성에 개정사항까지 챙겨야 하니, 수험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대단히 불리해집니다. 이런 나태하고 겸손치 못한 태도로 절대 시험에 합격할 수 없습니다. 수험생, 특히 직장을 병행하는 수험생들의 경우 아주 많은 것을 포기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집중하여 합격해야 합니다. 뒤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나태해진다]는 생각을 항상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제 주변에도 직장과 병행하며 세무사, 공인노무사, 감정평가사 등등의 전문자격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단 한 명도 합격하지 못하고, 심지어 6년 7년 이상 붙잡고 있는 사람도 허다합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출퇴근 시간 포함 하루 회사에 거의 10시간을 쏟아붓고, 심지어 외벌이에 아이까지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24시간 중에 기본 10시간을 회사 생활에 투입하는데, 과연 합격이 가능할까요?

 

 

 

<직장과 병행하여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는 방법>

단도직입적으로, 직장과 병행하여 세무사 시험을 안정적으로 빠르게 합격할 수는 없습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여러번 공인회계사 또는 세무사 시험에 불합격하여, 공부의 기본이 되어있는 경우이거나, 경력 10년 ~ 20년 이상의 세무(국세 및 지방세) 공무원 신분으로 2차 시험만 응시하면 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절대 다수의 경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직장을 병행하면서, 세무사 시험에 도전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으로 준비할 수 있는가, 만약 아이가 있다면 육아를 전혀 신경 쓰지 않도록 누군가 대신해 줄 수 있는가, 설 추석 명절 및 경조사는 물론 본인의 취미 생활을 포기할 수 있는가. 이것들에 대한 답과 상황이 확실하지 않다면, 정말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위에 열거한 것들을 모두 포기하고,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다면 여러분들은 반드시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출발선이 다릅니다. 출발선이 다른데, 이것저것 포기하고 싶지는 않고, 남들과 같아지려고 하는 것입니까? 대단히 이기적인 마음이고 경솔하며 겸손치 못한 것입니다. 이 바닥은 장난이 아닙니다. 수험기간을 길게 가져가서도 안 됩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동요된다면, 진심으로 본인의 위치와 상황을 다시 한번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시간도 날리고, 책값과 학원 및 동영상 강의 값도 날리고, 가족과 친지와는 의까지 상하는, 아주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을 것인지 확실하게 단기간에 집중하여 금의환향하여 여러분의 인생을 완전히 바꿀 것인지는 여러분 선택에 달린 것입니다.